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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진용석)이 결국 자주했다.
17일 저녁 7시 15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마지막 회)’에서는 진태현의 패가망신 장면이 그려졌다.
진태현은 자신을 대신해 교통사고를 당한 유호린(김마리)을 업고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장 파열이 심해 유호린의 사망을 막을 수가 없었다.
진태현은 오열했고, 과거를 반성했다. 그러나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그는 고민하다 결국 자수를 선택한다. 경찰서로 찾아가 자신의 AT그룹 비자금 사건의 범인이라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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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년형을 받고 교도소로 들어간다. 앞서 진태현은 이장우(오자룡)와 면회할 시간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진태현은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없겠지만, 회사를 잘 부탁합니다. 잘 이끌어가세요”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진태현은 장미희(장백로)에게도 전화했다. 그러나 장미희는 “자네가 왜 나에게 전화를 했나? 아직도 나한테 할 말이 남아 있나? 그래서? 뭔가?”라고 차갑게 답했다. 그러자 진태현은 “저를 친아들처럼 아껴주시고 잘 대해주신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전화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말했다.
장미희는 전화를 끊었고, 딸 서현진(나진주)이 나타났다. 서현진은 “엄마, 무슨 전화에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미희는 “아무 전화도 아니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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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그룹은 시끌벅적하다. 회사가 기사회생으로 정상화된 것도 있지만 이장우가 길용우(찰스 왕 회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AT그룹 직원들은 “공주 씨가 너무 부럽다” “오자룡 씨 아버지는 찰스 회장님, 장모님은 AT그룹 회장님, 정말 대단하네” “내가 볼 땐 오자룡 씨가 세상을 착하게 살아서 보상받은 거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