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보다 74% 많아…공공분양·임대물량도 풍성
특히 위례신도시 민간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고 지방 분양시장 '블루칩'인 세종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저렴한 공공분양 물량과 임대주택도 공급돼 다양한 수요층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77개 단지 총 5만6042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839가구다.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약 74%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물량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4ㆍ1부동산종합대책으로 청약가점제가 완화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5월 말~6월 초에 맞춰 분양을 시작하려는 사업장이 늘어났다"며 "공공기업이 올 상반기 공급계획을 6월로 집중시킨 것도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1구역(1702가구)와 가재울뉴타운4구역(4300가구), 아현4구역(1164가구) 등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청실래미안(1608가구)'도 유망단지로 꼽힌다.
지방에서는 총 2만560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시에서 대광건설이 487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중흥종합건설이 중흥S클래스 5차 570가구를 선보인다. 또 골드클래스 역시 59㎡형의 소형아파트 5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 북구 화명2지구에 공급하는 '화명e편한세상' 등도 지역 분양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분양시장에서는 공공임대아파트도 1만6716가구가 공급된다. SH공사가 서울 세곡2지구(1371가구)와 내곡지구(122가구), 마곡지구(857가구) 등에서 장기전세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LH는 서울 강남지구(192가구), 대구 옥포지구(1186가구) 등에 공급을 계획 중이다.
저렴한 공공분양 역시 풍성하다. 총 1만2664가구로 충남 내포신도시(543가구), 세종시(2605가구), 김포 한강신도시(820가구), 성남 여수지구(517가구) 등에서 공급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