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기준금리(Refinancing rate)를 기존 8%에서 7%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금리 인하는 오는 13일부터 적용된다.
재할인금리(discount rate)는 6%에서 5%로 하향 조정한다고 베트남 중앙은행은 덧붙였다.
이로써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 2012년 초 이후 여덟 차례 금리를 낮춘 셈이 됐다.
알란 팸 비나캐피털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결정이 적절하다”면서 “이는 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팸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금리 인하는 비즈니스를 지지하고 경제 성장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이날 중앙은행의 결정은 금융시장에 일어난 일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베트남의 경제 성장은 최근 둔화하는 추세다.
베트남의 경제는 지난 해 5.03% 성장했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저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베트남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