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성추행 윤창중' 최대 수혜자인 줄 알았더니..."피해여성 고소 취하 타이밍 절묘하네!"

입력 2013-05-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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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배우 박시후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한 A 씨가 10일 쌍방 고소를 취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최근 '유명인들의 성추행·성폭행 논란'의 최대 수혜자로 박시후를 지목한 터라 더욱 소 취하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서울 서부지검에 따르면 박시후의 성폭행을 주장해 온 A 씨가 고소를 취하해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다. 검찰은 A 씨가 고소를 취하한 만큼 '공소권 없음'을 전제로 박시후에 대해 불기소 처분할 방침이다.

박시후는 지난 2월 연예인 지망생 A씨와 후배 탤런트 K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다음날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A 씨는 그동안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다가 9일 변호인을 통해 박시후에 대해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던 박시후의 후배 B 씨에 대한 고소도 함께 취하했다.

박시후 역시 지난 3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A 씨에 대해 무고죄로 맞고소한 것과 관련 고소취하장을 제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A 씨 측의 갑작스러운 고소 취하의 배경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사건과 관련해 양자가 어떤 형식으로든 협상을 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

특히 A 씨는 고소 이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수사에도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사건은 일견 A 씨에게 유리하게 진행되는 듯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박시후 측은 소 취하에 대해 박시후 측은 금전적 합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윤창중 스캔들과 결부시키며 "윤창중 사건 때문에 박시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줄 알았는데...", "소 취하 배경 궁금하다", "윤창중 사건 터지자마자 박시후 소 취하되면서 화제전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시후 활동은 언제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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