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등 미 7개사, 한국에 3억8000만 달러 투자"

입력 2013-05-07 09:39수정 2013-05-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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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팀, 세일즈 외교 본격화

보잉 등 미국 7개 기업들이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중에 총 3억8000만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를 약속했다.

윤상직 장관은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한국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 보잉, 커티스-라이트(Curtiss-Wright), 올모스트 히어로스(Almost Heroes LLC) 등 7개 미국 기업으로부터 3억8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이 골자다.

보잉은 유지보수(MRO) 센터 형태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공장을 설립한다. 경북 영천에 유지보수 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로 초반 2000만달러, 시설확대 후엔 1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이 보잉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지보수 센터 거점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인류 최초로 동력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가 설립한 기업인 커티스-라이트도 원자로용 밸브 생산시설에 투자키로 결정했다. 투자규모는 3000만달러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원전 기자재 산업 발전과 선진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모스트 히어로스도 한국에 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는 우리나나 애니메이션 부문의 최초 외국인직접투자(FDI)로 꼽힌다.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미국시장 보급 채널을 확보하는 새 사업모델로 애니메이션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D사는 임상실험센터 관련 3000만달러, S사는 태양전자·모듈 제조 관련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또한 G사와 K사 역시 각각 평창올림픽 관광 레저시설에 7000만달러, 항만 물류센터 설립에 1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윤 장관은 “미국지역 투자유치 성과는 여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해 준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투자활성화 조치와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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