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상승…ECB, 기준금리 0.25%P 인하

입력 2013-05-0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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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6달러 오른 배럴당 9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CB는 이날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해 7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10개월 만이다.

ECB는 최저 대출 금리도 1.5%에서 1.0%로 0.5%포인트 낮췄다. 예금금리는 제로(0)로 동결했다.

ECB의 이날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의 전망과 일치한다.

앞서 전문가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세가 유지돼 ECB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취약한 경기 상황이 올해 봄으로 이어져 필요하다면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4000건으로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만8000건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 예상치 34만5000건 역시 밑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일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인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유지키로 한 결정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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