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쟁력제고·투자활성화 위해 ‘산업혁신운동 3.0’ 추진

입력 2013-05-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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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활성화 조치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혁신운동 3.0’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산업혁신운동 3.0을 제안했다.

산업혁신운동 3.0은 기존 대기업 중심의 동반성장 정책을 2·3차 협력사들까지 확산시키는 게 골자다. 산업부는 이달 중 대한상의에 중앙추진본부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은 “우선 전자, 자동차, 기계 등 3개 업종부터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엔저 대응을 위한 업종별 대책을 이달 말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엔저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기업 생산성 혁신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지난 1일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정부차원에서 수출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단기 처방을 내놓은 만큼 이젠 경제계가 기업경쟁력을 근복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과 경제5단체장들은 지난 4월 발표한 30대그룹의 올해 투자·고용계획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규제완화에 따른 투자 계획(12조원)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최근 엔저, 노사·환경 등 사회전반에 위기의식이 없어 우려가 된다”면서 “지금은 허리끈을 조여 매고 함께 뛰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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