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음성통화 '공짜시대'… SK텔레콤도 타사고객간 '무료'

입력 2013-04-30 10:4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제 모든 휴대폰 음성통화는 공짜다.

SK텔레콤이 결국 자사고객간은 물론 타사고객간 음성통화도 무료로 제공하는 무제한 요금제에 동참했다.

국내 처음으로 자사 가입자간 무제한 음성통화 ‘T끼리 요금제’를 선보였던 SK텔레콤은 이를 자사 가입자뿐 아니라 타 이통사 이용자와 무제한 음성통화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T끼리 요금제 75·85·100’ 가입 고객은 이날부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사는 물론 타 이통사 이용자와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며, ‘T끼리 요금제 85·100’ 요금제는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인터넷 전화 포함)전화까지도 통신업체에 관계없이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처럼 혜택을 강화한 ‘T끼리 75·85·100’ 상품을 기존 망내 무제한 요금제와 구분하기 위해 ‘전국민 무한 요금제’로 명명했다.

한편 ‘전국민 무한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영상 및 부가 통화 등 무제한 적용대상이 아닌 통화를 이용할 때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제공량 300분이 추가로 제공된다. ‘전국민 무한 요금제’는 30일부터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음성 무제한 혜택을 원하는 2G·3G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T끼리 요금제’ 출시 후 한달 만에 가입고객 100만 돌파는 ‘요금·서비스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확인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장기·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