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 ‘7번방의 선물’ 패러디로 "4대악 척결"

입력 2013-04-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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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경찰서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을 패러디한 동영상으로 4대악 척결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충북 제천경찰서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패러디 동영상을 제작해 4대악 척결 홍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제천경찰서 ‘나르미 폴(POL)’이 제작한 이번 패러디 영상에는 직원 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척결을 홍보할 계획이다.

나르미 POL은 제천경찰서에서 지난해 7월 20~30대의 젊은 직원 13명을 선발해 꾸린 자체 방송팀이다. 이는 제천경찰과 주민 사이에 좋은 소식과 정보를 나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상물 제작은 기획부터 편집까지 1개월이 걸렸다. 대부분의 촬영은 업무시간이 끝난 후, 주말을 이용해 경찰서 유치장과 구내식당, 경찰서장 관사, 세명고 등지에서 이뤄졌다.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3명과 함께 시나리오를 만든 경무계 조상국(40) 경사의 자녀 2명도 찬조 출연했다.

총 12분14초로 구성된 동영상은 4대악을 척결해야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구축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재 11명의 직원은 앵커, 리포터, 촬영, 편집, 시나리오 등의 역할을 분담, 매달 1건씩 5분짜리 자체뉴스를 제작해 경찰서 홈페이지(cbpolice.go.kr/cc/)에 공개하고 있다.

해당 영상물은 29일부터 인터넷과 경찰청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경찰서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총감독을 맡은 윤희근 서장은 “패러디물을 널리 홍보, 4대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이 경찰 단속에 협조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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