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난 25~26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표준기구 광업위원회(ISO TC82) 총회에서 한국이 광해관리 소위원회 간사국으로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한 광해관리공단은 광해관리 국제표준제정과 소위원회 설립을 주도했다. 또 독일·프랑스 등 광업선진국들의 전원 동의를 얻어 냈다.
이에 따라 한국이 광산개발에 따른 피해를 복구하는 광해관리 분야의 국제 표준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영국·독일·프랑스 등 선진국들의 독무대였던 광업기술 국제표준 영역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해관리공단은 그동안 국내 기업의 해외 광해방지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광해관리시스템의 국제 표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권혁인 이사장은 “광해관리 국제표준을 주도함으로써 한국형 광해관리시스템의 국제 시장 진출과 새로운 시장창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