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이오 국제표준화 본격 시동

입력 2013-04-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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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암, 심혈관계 질환, 에이즈 진단 및 치료에 활용 가능한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의 국제표준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열린 제15차 나노기술 분야 국제표준화회의(ISO/TC229)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나노바이오 표준연구그룹’ 신설안이 최종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나노바이오 표준연구그룹 의장은 이태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바이오융합센터 박사가 맡게 됐다.

나노바이오기술이란 나노기술(NT)과 바이오기술(BT)을 결합해 △초고감도 나노센서 △진단칩 △초고감도 바이오 이미징 △약물전달 △조직재생 △치료 △농산물재배 등에 활용하는 융합기술을 말한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세계 나노바이오 시장규모는 2011년 기준 21억달러로 연평균 16%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나노바이오 표준연구그룹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12개국의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한다.

이 그룹은 향후 나노바이오 융합분야 시장의 조기 정착을 위해 나노바이오 제품의 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표준개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나노바이오와 나노 융합기술 분야의 우리나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많은 나노바이오 전문기업의 표준화 활동 참여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표준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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