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5차 협상 마무리… "상품 자유화 수준 등 논의"

입력 2013-04-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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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협상에서 양국이 상품 분야 자유화 수준, 비관세장벽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이번 협상에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고 중국 측은 위지앤화(兪建華)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수석대표로 관계부처가 자리했다.

양국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협상에서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의지를 서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상품 분야에서 양국은 품목군별 정의 및 상세 처리방안 등 기존 논의를 바탕으로 상품 분야 자유화 수준은 물론 비관세장벽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절차 및 무역원활화, 무역구제, 경쟁, 지재권 등 분야에서 작업반·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협상 기본 지침(modality) 문안 마련과 협상 포함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선 처음으로 환경 분야 전문가 회의가 개최돼 향후 협상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 제6차 협상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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