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중도우파, 총선서 야당 압승

입력 2013-04-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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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27일(현지시간)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중도우파 야당이 압승했다고 주요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개표 결과, 중도우파인 독립당과 진보당은 각각 19석씩을 확보하면서 전체 63석 가운데 38석을 차지하게 됐다.

각 당의 득표율은 각각 26.7%·24.4%로 두 당이 합쳐 득표율이 과반이 넘었다.

우파 정당은 지난 2009년 총선 때 좌파 연정인 녹색당과 사회민주당에 정권을 내준 뒤 4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했다.

당시 유권자들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나라가 부도 위기에 직면하자 우파 연정에 등을 돌린 바 있다.

이번 총선 결과 32만명의 유권자들은 긴축정책보다 경제 성장을 지향하는 중도우파 정당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결과 현 집권 연정으로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은 12.9%의 득표율을 기록해 현재의 절반 수준인 9석을 차지했다.

사회민주당의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은 7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투표율은 83.3%로 집계됐다.

차리 총리에는 독립당 대표인 브야르니 베네딕트손이 추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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