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주역 팬클럽]팬클럽 진기록, 최장·최대 팬클럽은?

입력 2013-04-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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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는 전통 ‘조용필'… 한 때 80만명 ‘동방신기’

가장 오래된 팬클럽은 지난 23일 정규 19집 앨범 ‘헬로(Hello)’를 발매한 ‘가왕’ 조용필의 팬클럽이다. 조용필의 역사와 함께 4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조용필 팬클럽은 아이돌 팬클럽 못지 않은 활발한 활동을 자랑한다. 조용필은 지난 6일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열고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다음 카페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팬카페는 5인조에서 2인조로 재편된 그룹 동방신기 팬카페 ‘유애루비’이다. 2003년 11월 개설된 이 카페는 63만90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빅뱅 공식 팬카페(2006년 개설·약 30만8000명), 비스트 공식 팬카페(2009년·약 27만3000명), 소녀시대 팬카페 ‘화수은화’(2001년·약 26만3000명), 인피니트 공식 팬카페(2010년 ·약 18만5000명) 등이 뒤를 잇는다. 동방신기는 2008년 기네스북에 ‘팬이 가장 많은 가수’로 등재된 기록을 갖고 있다. 당시 공식 팬클럽 카시오페아의 회원 수는 전 세계 80만명에 달했다.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팬클럽 신화창조는 기부 쌀화환 응원문화를 만든 주인공이다. 2007년 멤버 신혜성의 단독 콘서트에 최초로 쌀화환을 보낸 신화창조는 지난달 열린 15주년 기념 콘서트에도 쌀은 물론 라면, 연탄, 망고 등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서태지의 팬클럽은 1996년 서울시에 사회단체 설립 신고를 하고 각종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 문화 개선 캠페인과 환경운동을 주도했으며,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브라질 인근 열대우림에 ‘서태지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인상적이다. 지난달에는 서태지 온라인 박물관 ‘서태지 아카이브’ 개관 1주년 기념 전시회를 서울 세종로 광화문역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에서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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