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지난 2011년 금값이 온스당 1921.1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600억 달러를 손해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지난해 매입한 금 규모가 지난 196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콜롬비아·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중앙은행들은 지난 2011년 11년 연속 금값이 상승하면서 금을 매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계금협회(WGC)는 지난해 이들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에 더한 금 규모는 534.6t에 달했다. 이는 지난 50년 만에 최대다.
WGC는 올해 중앙은행이 450~550t의 금을 추가 매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터 헬위그 BB&T웰스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중앙은행들은 잘못된 시기에 금을 사고 팔았다”면서 “중앙은행들은 트레이더가 아니며 외환보유고를 대신할 장기간 보유 자산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