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소비자 톡톡’에 놀이공원 선정… 23일부터 평가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전국 16개 놀이공원이 소비자들의 평가대에 오른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소비자가 자주 찾는 놀이공원을 ‘소비자 톡톡’ 평가품목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 톡톡’은 소비자가 이용 경험을 토대로 직접 제품을 평가하는 서비스로,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홈페이지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최대 3개의 놀이공원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놀이공원의 세부 평가 요소는 △놀이/관람 시설(다양성·흥미성) △운영관리(쾌적성·안전관리·대기시간·친절성) △편의성(휴게시설·교통 편리성·주차시설) △가격(이용요금·할인혜택의 다양성) 등 4개 항목이다.
각 평가 요소별로 별점 평점(5점)과 평가의견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추천 여부와 기타 의견도 게재할 수 있다.
평가결과는 평가참여 인원이 10명이 넘는 놀이공원에 한해 실시간으로 소비자 톡톡 코너를 통해 공개된다. 다만 공정위는 외부 전문가와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정보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 왜곡 사례에 대해선 정보검증을 통해 평가제외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소비자 톡톡’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벤트도 8월 말까지 개최된다. 공정위는 놀이공원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노트북 2대) 및 문화상품권(2만원권, 20명)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소비자 수요조사 등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자 평가를 통한 정보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스마트컨슈머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영화관, 스키장,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실시간으로 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