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도업체 수 69개…두 달째 최저치 경신

입력 2013-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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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또 다시 통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를 보면 3월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는 전월보다 16개 줄어든 69개로 나타났다.1990년 1월 부도업체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한은 측은 "설 전후 설 정책자금 대출 영향에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강화 영향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어음을 활용하는 업체가 갈수록 적어지는 것도 부도업체가 감소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 부도업체가 전월 54개에서 38개로 크게 줄었다. 특히 제조업체가 19개에서 14개로 감소했다. 서울의 부도업체는 전월과 같은 31개를 기록했다.

3월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0%로 전월 0.09%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09%로 0.03%포인트 올랐다. 반면 지방은 0.19%로 0.12%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지방 어음부도율이 0.10%대로 떨어진 것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부산 소재 업체의 백지어음부도가 2월까지 이어지다가 3월 중 해소되면서 지방 어음 부도율에 연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3월 신설법인 수는 6354개로 전월 5692개 보다 662개 증가했다.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은 119.9배로 전월(101.6배)로 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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