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레스 르노 부회장 “SM5·QM5 개발 한국에 위임”

입력 2013-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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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이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SM5 개발을 한국에 위임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차
르노그룹의 르노삼성에 대한 지원 의지를 분명히했다.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지난 17일 “SM5의 후속모델인 차세대 중형 세단, QM5의 후속인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지니어링 업무를 르노삼성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수 점유율 1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선해나갈 것이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르노삼성 디자인센터가 그룹 내 아시아 지역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됐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것은 한국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역량이 인정받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에선 디자인센터 지위 격상이 르노 본사가 르노삼성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줄어드는 생산물량에 대해서는 “경쟁력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고 협력업체도 수출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질 노만 아태지역 총괄 부회장은 “2014년부터 북미시장으로 수출할 닛산 로그를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할 것”이라며 “아태지역 르노그룹 매출을 현 10%에서 20%까지 높일 계획인데 르노삼성의 연구개발(R&D), 디자인 인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시장 전략과 관련, 타바레스 부회장은 “르노는 소형차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이 부분에 있어서 르노삼성에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다”며 “QM3는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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