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고위 관계자들 “양적완화 유지해야”

입력 2013-04-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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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취할 수 있음을 잇따라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리 레이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율이 지속해서 하락하면 인플레를 목표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부양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이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물가가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플레이션율이 추가 하락하면 성장을 위한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실업률 5.5%를 달성할 때까지 연준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전일 “낮아지고 있는 물가를 방어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해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조시 페인만 DB어드바이저스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한동안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물가 지표가 공개된 이후 올여름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다는 언급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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