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억만장자 6만4500명… 북경에 가장 많이 거주

입력 2013-04-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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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40세·직업은 기업 오너가 80%  

중국에서 1억 위안(약 181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총 6만4500명에 달하며 베이징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18일 (현지 시간) 중국신문망이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연구원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이 1만700명(16.6%)이었으며 광둥성 9600명, 상하이 8500명, 저장성 7500명 순이었다.

중국 후룬연구원은 최소 600만 위안 이상의 현금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이 억만장자로 분류된다며 고급주택과 고급 자동차의 수, 소득세 납입수준, 기타 명품 구입 상황 등을 고려하여 부자 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류 자산가들의 직업으로는 기업 오너가 약 5만2000명으로 전체 부자의 80%를 차지했다. 부동산 투자자가 1만명으로 15%에 이르렀다. 전문 주식투자자가 32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억만장자들의 투자 대상은 주식이나 부동산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외에도 예술품이나 보석, 주류나 고급시계 등에 투자하는 자산가들도 있다고 후룬은 전했다. 

억만장자 평균연령은 40세로 젊은 편이었으며 90%가 남성이었다. 석사 이상 학력자나 경영대학원(MBA)을 이수한 사람이 전체의 6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차를 4대, 고급시계는 5개를 갖고 있다고 후룬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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