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전반적 하락… 실적 부진·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입력 2013-04-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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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8일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고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전망이 원자재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상품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광산업체들을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2% 하락한 1만3220.07로, 토픽스지수는 1.15% 내린 1122.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오른 2197.60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3% 하락한 7791.35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0.21% 내린 2만1524.76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8845.93으로 0.61% 상승했고,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1% 떨어진 3288.10에 거래되고 있다.

원자재 생산업체들은 MSCI아시아태평양지수의 10개 산업군 중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리 선물은 1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최저가에 거래되고 있다. 금과 은, 원유 가격도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사흘 만에 처음으로 강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수출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자동차는 1.4% 하락했고 산업용 로봇 공급업체인 화낙은 2% 빠졌다.

카메라 제조업체인 니콘은 1.8% 하락했다.

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는 경쟁업체 디시네트워크의 스프린트넥스텔 입찰이 주주들의 지지를 얻으면서 0.9% 하락했다.

매튜 셔우드 퍼페츄얼인베스트먼트 시장조사 투자책임자는 “기업 실적 결과가 부진하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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