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핵심 해커 최준석(가명·아이디 @Anonsj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플래시몹 계획을 밝힌데 이어 "플래시몹 참여자 신원은 전원 비공개이며, (본인참가여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최씨는 또 "신원 위협시에는 불이행하거나 비공개장소에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들이 진행한 '우리민족끼리' 등의 해킹을 지칭하는 #OpFreeKorea가 북한주민에대한 자유라면, 이번 4월 19일 또는 20일 진행하는 플래시몹은 민주주의 활성과 자유보장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플래시몹이 언론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 "규모는 소규모이며, 신원위협시에는 취소 또는 비공개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등지에서 4.19를 맞아 플래시몹을 진행할 것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플래시몹에 어나니머스 상징 가면인 ’브이포벤데타’를 가져오라고 알리기도 했다.
어나니머스가 플래시몹 일자를 4월 19일로 정한 것은 북한 주민을 해방하겠다며 해킹을 시도했었고, 4.19가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돼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북한 내부 인터넷망인 '광명'을 해킹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MS X박스 해킹사건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