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대화제의 거부, 재차 유감”

입력 2013-04-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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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5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데 대해 거듭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대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전날 반응과 관련, “통일부를 포함해 유관부처가 종합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에 일종의 찬물을 끼얹는 행동에 대해 어제와 마찬가지로 재차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우리 정부는 기본적으로 류길재 장관의 4월 11일 성명과 같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자신이 제안하려는 이야기를 충분히 하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한이 개성공단 문제의 해결과 관련해 책임있는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오는 17일 방북하겠다고 신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 측으로부터 공식입장을 아직 받은 것이 없다”며 “계속적으로 우리가 북한 측에게 재차 환기를 시키고 입장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15∼16일이 북한 측의 공휴일인 태양절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 귀환 입경 계획은 없다”면서 “개성지역에 체류중인 국민은 209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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