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가 19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시청 광장 등에서 플래시몹을 펼친다고 예고한 가운데 왜 날짜를 4·19에 맞췄는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어나니머스 핵심해커(@Anonsj)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한의 한국해방작전이 4월19일 온다. 이것은 플래시몹과 사진촬영 등”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의 이같은 글을 볼 때 이번 플래시몹 일정을 4월19일로 결정한 것 역시 4·19 혁명과 같이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돼 일어나자는 것을 의미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들은 어나니머스의 상징인 영화 ‘브이포벤데타’ 주인공의 가면을 쓰고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면은 이름 없는 민중의 저항을 의미한다.
4·19 혁명과 매칭이 된 이번 플래시몹에서 어나니머스 측이 어떤 구호를 외치며 대중에게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4·19혁명 기념일에 맞춰 어나니머스가 대규모 플래시몹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외부에 공개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