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스크·글로벌 경제우려에 환율 1130 원대 상승

입력 2013-04-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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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태양절을 앞둔 북한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우려 탓에 1130원 대로 상승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 원 오른 1130.50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 원 오른 1131 원을 기록,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태양절을 맞이한 북한 리스크의 재부각과 앞서 미국의 부진한 소매판매 탓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분석된다.

실제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3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6월 이후 최대 폭으로 줄어들어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된 데 이어 소매판매도 감소세로 전환돼 미국의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이 잇따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 주말 주요외신들은 포르투갈의 2차 구제금융 가능성을 명시한 트로이카(EC, ECB, IMF)의 내부 문건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문건은 2014년과 이후 몇 년간 포르투갈이 조달해야 할 자금이 상당 규모에 이르며 또 한 차례의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상황이 불거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 지속과 배당 역송금 수요 등이 지지력을 제공하며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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