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 그레인키 '쇄골뼈 골절'...류현진 2선발 계속 갈 듯

입력 2013-04-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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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지난해 거액에 영입한 잭 그레인키(30)가 난투극 도중 왼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2선발을 두고 류현진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팻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벤치클리어링을 벌였고 그레인키가 부상을 입었다.

6회말 그레인키의 6구가 선두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의 왼쪽 어깨에 맞았다.

고의성이 있다고 보긴 힘들었다. 하지만 쿠엔틴이 볼에 맞은 뒤 마운드 쪽으로 그레인키에게 달려들었다. 결국 두 선수는 강한 몸싸움을 벌였다. 순식간에 양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 사태는 13분간 벌어졌고 격투극 끝에 그레인키와 매트 캠프,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가 퇴장당했다.

그레인키가 쇄골뼈 골절을 입으며 다저스는 시즌 초반부터 악재를 만났다.

그레인키는 "나는 그를 맞힐 생각도, 의도도 없었다. 쿠엔틴은 내가 의도를 갖고 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그레인키가 부상을 당하면서 류현진은 한동안 2선발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인키는 스프링캠프 중 부상으로 류현진이 2선발을 맡게 된 바 있다.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6.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첫 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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