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미사일 탑재 가능 핵무기 보유 가능성”

입력 2013-04-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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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한국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반대”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그 램본 (공화·콜로라도) 의원이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밝힌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 탄도미사일을 통해 운반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어느 정도 자신있게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무기의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청문회에 출석해 “나는 그 보고서를 보지 못했고 이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언급을 피했다.

뎀프시 의장은 최근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주장한 한국의 자체 핵무장·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떤 동맹에 대해서도 핵개발을 권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확장억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최근 B-52 폭격기 등을 통해 이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미사일지침 개정을 통해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더 늘리도록 했다”면서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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