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한화생명 인사팀은 무엇보다 첫 단계인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자격증과 어학 실력도 필요하지만 정성 들인 자기소개서와 면접 시 첫인상은 합격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8일 한화생명 인사팀이 자사 블로그에 공개한 대졸 신입 공채 시 서류 전형 및 면접 통과 기준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자소서였다.
한화생명은 서류 통과의 비법으로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자신의 개성과 살아온 인생의 진정성을 담아 작성한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화생명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사항’에서 20%가 ‘맞춤법’을 지적했다. 회사의 이름 등 중요한 부분에서 오타가 나면 서류 전형 통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어 응답자의 16%는 ‘붙여 넣기’를 골랐다. 최악의 자소서는 지원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이름을 적어넣은 경우다. 다양한 회사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은 하나의 자소서를 다른 회사 이름만 바꿔서 작성하다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자소서 증명사진에서 모자를 쓴 엉뚱한 사진이 올라가 떨어진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첫인상이라고 조언했다. 가장 기본적은 태도로 정장과 구두 등 옷차림이 강조됐다. 깔끔하지 못한 정장과 어울리지 않는 구두 등을 면접관들이 좋아할 리 없다는 것.
한편 한화생명 입사자들도 자신만의 자소서 작성 및 면접 비법을 소개했다. 입사자들은 영업 기반의 회사라면 업무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꼽았다. 직접 회사 직원과 만나 최근 이슈와 관심사를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발로 뛰어 얻은 정보는 자기소개서 뿐 아니라 면접에도 도움이 된다. 면접에서 “제가 찾아가 본 지점의 플래카드에서 봤습니다”며 회사에 열정을 보이는 대답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