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또 정전…3시간 만에 복구

입력 2013-04-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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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에서 또다시 냉각 중단 사고가 발생했다

후쿠시마 원전은 지난달 18일에도 쥐가 임시 배전반을 건드려 합선이 발생, 원자로 1·3·4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냉각이 최대 29시간 중단됐었다.

일본 언론은 5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3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냉각시스템이 오후 2시30분께 중단됐다가 약 3시간 만인 오후 5시20분께 복구됐다고 전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쥐 등 작은 동물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철망이 배전반 등을 건드려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에는 연료봉 566개가 보관돼 있는 만큼 냉각이 중단돼 온도가 올라가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수 있다.

사고 직전인 오후 2시 현재 3호기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의 수온은 15.1℃였다. 냉각이 중단될 경우 시간당 0.14℃씩 온도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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