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하나은행 개인정보 해킹”… 은행측 "일치정보 없다"

입력 2013-04-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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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어나니머스 소속 해커들이 자신들이 유출한 개인정보의 출처가 하나은행의 회원정보 데이터베이스(DB)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빙성은 낮아보인다.

5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지난 3일 해커 정보공유사이트 패스트빈에 ‘하나은행의 DB를 유출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해커들이 자신들이 벌인 일을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외신에 따르면 ‘#Operation Korea’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해커들은 자신들이 ‘디지털 보이즈 언더그라운드(Digital Boys Underground)’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해커그룹이며 어나니머스와 연관돼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이 유출시켰다고 주장하는 정보에는 하나은행 도메인을 사용하는 이메일과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총 122명의 개인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이들은 하나은행의 기밀문서 일부를 탈취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금융거래 규정과 약관이 대부분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해봤지만 일치하는 정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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