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원피스로 단정하게, 짧은 재킷으로 세련되게… 결혼식 하객패션

입력 2013-04-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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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컬러 원피스 ‘기본 아이템’… 소매·칼라 밝은 컬러 포인트를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결혼식이 줄을 잇는다. 결혼식 갈 때 뭘 입을까. 원피스가 좋을까. 스커트에 블라우스를 입을까. 오랜만에 친인척·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이니 만큼 패션 스타일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너무 화려하거나 튀는 패션 스타일은 오히려 결혼식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결혼식 같은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단정하고 심플해야 예의를 갖춘 느낌을 줄 수 있다.

최근 소녀시대가 원더걸스 선예의 결혼식에서 민폐하객으로 화제가 됐다. 배우 엄지원은 드라마 속 결혼식 촬영 신에서 핑크색 트위드 코트를 입고 차분하면서 단아한 미모를 뽐내 민폐하객이란 별명을 얻었다. 민폐하객이란 신부에게 갈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거나 신부보다 돋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소녀시대와 엄지원만큼은 아니지만 항상 돋보이고 싶은 게 여자들의 마음이다. 전문가를 통해 들은 하객 패션 스타일링 비법을 소개한다.

하객 패션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은 원피스다. 깔끔하고 단정한 라인이 돋보이는 원피스는 하객패션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아이템이다. 블루 컬러 원피스는 단정하고 깔끔한 하객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이다. 핑크나 파스텔 톤의 원피스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하객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예쎄 마케팅 담당자는 “파스텔 톤의 따뜻한 색감과 플라워 프린트가 강조된 아이템이 인기”라며 “소매나 칼라 부분에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준 원피스는 하객패션을 물론 어느 자리에서나 사랑받는 스타일링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반 위로 살짝 올라오는 짧은 길이의 재킷은 하객패션에 귀엽고 단정함을 더하는 아이템이다. 재킷은 팬츠와 스커트, 원피스 중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블랙 쇼트 재킷은 원피스와 매치하면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더해 군더더기 없는 하객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멋스럽게 어우러진 트위드 재킷은 크롭팬츠와 함께 연출하면 클래식한 분위기를 줄 수 있다.

망고스틴 이은경 이사는 “이번 S/S 시즌은 레이스를 이용한 아이템와 비비드 컬러의 프린트물이 인기”라며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재킷이나 코트를 매치하면 S/S 느낌도 살리고 예를 갖춘 스타일링도 완성된다”고 조언했다. 이 이사는 “원피스 위에는 베이지나 블랙 컬러의 재킷을 매치하면 좋다”며 “신부를 배려해 아이보리 컬러는 피하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블라우스는 다른 아이템 없이도 훌륭한 하객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베이지 컬러의 블라우스는 단아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스킨톤 블라우스는 여성스럽고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블라우스에 카디건과 팬츠,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면 매번 다른 느낌의 하객패션을 선보일 수 있다. 엔드리블 김지영 마케팅 담당자는 “올 봄 하객 패션은 모던한 실루엣의 스타일링으로 격식을 차리되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트렌드”라며 “블라우스나 니트에 플라워 패턴의 칼라를 포인트로 착용한다면 화려하지 않으면서 개성 있는 하객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형에 맞게 옷을 입는 것도 나를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링 팁 중 하나다. 통통한 체격 때문에 고민인 여성은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허리 부분에 블랙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 아이템은 시각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하체에 고민이 많은 여성은 스트레이트 핏의 팬츠가 좋다. 왜소한 체격이 콤플렉스인 여성은 패턴이 더해진 아이템이 좋다. 골반과 엉덩이가 빈약한 여성은 플라워 패턴이 더해진 H라인 스커트를 추천한다. 스커트를 조금 높게 입으면 하이웨스트의 효과를 줘 볼륨감까지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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