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바 바 결승골…맨유 꺾은 첼시, FA컵 4강행

입력 2013-04-02 01:09

▲사진=뉴시스

첼시가 뎀바 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1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 재경기서 맨유에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첼시는 오는 15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첼시는 결승골의 주인공 뎀바 바를 비롯해 마타와 하미레즈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오스카르, 아자르, 존 오비 미켈이 나섰고 수비는 콜, 루이스, 이바노비치, 아스필리쿠에타가 맡았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맨유도 부상 중인 웨인 루니를 제외하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대니 웰백,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을 앞세워 골사냥에 나섰다.

양팀은 맞대결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균형이 깨진 것은 첼시가 후반 4분 뎀바 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면서다. 뎀바 바는 마타의 로빙패스를 페널티지역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15분 에르난데스의 절묘한 헤딩 슈팅이 체흐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에 실패했다. 맨유는 후반 19분 나니 대신 긱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뎀바 바의 골을 끝까지 지켜낸 첼시가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