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세계판' 후지이 미나 "홍기와 싸우고 싶어"… 이유는?

입력 2013-03-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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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홍기와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2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가상 부인 후지이 미나보다 2살 어려 연상연하 커플이 된 홍기는 "연상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지이 미나가 너무 순수해서 제가 원래 연애하는 방식대로는 안된다. 상처가 될까봐. 제가 맑아지고 있다. 결혼이란 참 좋은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후지이 미나는 "홍기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저는 앞으로 촬영하면서 싸우고 싶다고 생각 중이다"라고 예상외의 반응을 보였다.

후지이 미나는 "연애하면서 싸운 적이 없다. 그게 문제인 것 같다. 싸우면 상대방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어서 앞으로 싸우고 싶다"고 설명하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드러냈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은 아시아 스타들이 가상 부부가 돼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펼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PM의 택연과 대만 출신 아이돌 오영결,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커플을 이뤘다. 싱가포르의 SPENA(Sony Pictures Entertainment Networks-Asia) 등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을 통해 다음달 7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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