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세계판' 이홍기 말실수 "국제결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입력 2013-03-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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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귀여운 말실수로 눈길을 끌었다.

이홍기는 2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제작발표회에서 가상 결혼생활을 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언젠가 한 번쯤 국제 결혼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2PM 택연은 "한 번쯤?"이라고 말하며 결혼을 여러 번 할 생각이었냐고 지적해 이홍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홍기는 "누구나 상상하지 않나. 저는 그렇다"라고 황급히 말한 후 가상이지만 현실로 이뤄져서 굉장히 재밌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국제결혼에 대한 기대가 컸는지 묻자 이홍기는 "그냥 '우결'이었으면 안 했을 거다. 국제결혼이란 얘기 듣고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가상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멤버들과 평소에 결혼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밝힌 이홍기는 "저와 반대 성격의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었다. 제가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여자였으면 한다"고 원하는 아내상을 전하며 "나중에 해외로 콘서트 투어를 갈 때 부부끼리 여행다니는 것이 꿈이다"라고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은 아시아 스타들이 가상 부부가 돼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펼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2PM의 택연과 대만 출신 아이돌 오영결,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커플을 이뤘다. 싱가포르의 SPENA(Sony Pictures Entertainment Networks-Asia) 등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을 통해 다음달 7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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