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김상호 PD "저는 원래 멜로 전문"

입력 2013-03-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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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상호 PD가 새로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 PD는 "저는 원래 멜로 전문이다. 원래 멜로 드라마를 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시자했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못 하고 있다가 이번에 겨우 기회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은 늘 아련하고 다시 보고 싶고 설레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에 중점을 줘서 연출하려고 한다. 그래서 너무 무겁거나 자극적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 대해 김 PD는 "그룹 인피니트의 노래 '남자가 사랑할 때(MAN IN LOVE)'에서 '니 맘을 갖고 싶어'란 가사가 나오더라. 너의 마음만 얻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두 남자와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갈등하는 여자 주인공에 얽힌 이야기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PD는 드라마 전개가 늘어지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질문에 "작가가 김희정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역전의 명수 김희정 작가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훌륭하게 성공해서 좋은 드라마를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 등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콤비를 이룬 작품이다.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치정멜로극으로 송승헌 신세경 연우진 채정안 등이 출연한다. '7급 공무원' 후속으로 다음달 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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