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이 4위 업체인 다이에를 인수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온은 일본 유통업계 1위 업체로 2011년 회계연도(2011년 3월∼2012년 2월) 기준 매출이 5조2000억 엔(약 61조원) 달한다. 여기에 4위 업체인 다이에의 매출(8694억 엔)을 합치면 6조엔을 돌파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는 2위 업체인 세븐&아이홀딩스(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의 4조7000억 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온은 다음달 다이에의 최대 주주인 마루베니가 가진 지분 29% 중 24%를 공개 매수(TOB)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온은 이미 다이에의 지분 약 20%를 보유 중이어서 마루베니의 지분을 합칠 경우 최대 주주가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로 생존을 위한 업계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