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반, 공부·취업준비로 "학교축제 안간다"

입력 2013-03-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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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4학년생이 학교에서는 ‘개인 공부’에 학교 밖에서는 ‘시험 준비’에 치여 마지막 학창 시절을 제대로 즐기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교 4학년생 396명을 대상으로 ‘학내외 생활’을 조사한 결과 학내 활동과 학외 활동 비중은 평균 56대 44로 조사됐다.

우선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0분으로 ‘개인 공부’(49%, 복수응답)를 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강의 수강(44.2%) △전공 관련 스터디(13.4%) △취업 동아리·스터디 활동(12.6%) △일반 동아리 활동(11.4%) △학과 및 학회 활동(8.8%) △취업캠프, 특강 등 참여(8.8%) 순이었다.

학교 밖에서도 비슷했다. 응답자의 34.3%는 학교 밖에서 ‘어학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격증 취득 준비도 30.1%였다. 이외에 △친구들과의 만남(28.8%)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28.5%) △취업 관련 독학(19.7%) △아르바이트(19.4%) △가족과의 시간(12.6%) △취업 스터디’(10.1%) 등이 있었다.

학교 안팎으로 공부와 취업 준비로 시간을 쏟다 보니 학교 축제나 각종 행사 참여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올해 학교 축제에 참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8.4%에 불과했고, 38.1%는 졸업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들은 졸업 후 계획에서도 ‘취업 준비’(57.1%)를 1순위로 선택했다. 취업에 성공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7.3개월 정도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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