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저축은행, 퇴출수순 밟는다… 내달 8일쯤 영업정지 결정

입력 2013-03-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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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저축은행이 결국 퇴출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5일 신라저축은행이 제출한 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새정부 들어 첫 번째 저축은행 상시 구조조정으로, 금융위는 이날 신라저축은행에 영업정지와 계약이전 결정을 사전 통지, 내달 8일쯤 최종 소명을 들은 후 영업정지가 결정된다.

지난달 15일 신라저축은행은 서울, 영남저축은행과 함께 금융위로부터 영업정지와 계약이전 결정 조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신라저축은행은 이에 불복,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전날까지 퇴출이 미뤄져왔다.

신라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결정될 경우 예금보험공사로 넘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퇴출된 저축은행은 총 2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9월 말 신라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6.06%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고자 했지만 실패 퇴출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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