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 제외 상승… 키프로스 사태 해결국면

입력 2013-03-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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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5일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안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9% 급등한 1만2546.46으로, 토픽스지수는 0.84% 오른 1047.29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소폭 하락한 2326.71로, 대만증시는 0.77% 상승한 7856.12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50% 오른 2만2225.6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71.30으로 0.39% 올랐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8855.26으로 0.64% 상승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회동에서 마라톤 회의 끝에 키프로스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 합의한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앞서 키프로스와 트로이카는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키프로스 정부가 금융 부문을 과감히 축소하는 안에 합의했다.

키프로스는 구제금융 합의안에 따라 키프로스 2위 은행인 라이키를 청산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예금자 과세안에 대해서는 10만 유로 미만의 예금을 보호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일본증시는 오는 26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강력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니가 엔 약세 영향으로 3.1% 상승했다.

아시아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2.6% 올랐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은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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