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은 "지난 원정에서 4-1로 승리할 때의 카타르와 지금의 카타르는 다른 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와 비교해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바뀐 점을 강조하며 현재의 카타르는 당시와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당시의 카타르와 비교해 현재는 감독도 바뀌었고 주축 선수들 중 4~5명이 바뀌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팀 스타일도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원정경기를 복기하며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동점골을 빨리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최 감독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실점을 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홈경기인 만큼 많은 관중들의 응원이 오히혀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선제골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는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90분 내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을 상대하는 팀들이 수비에 치중하며 간간이 역습을 시도할 경우 대표팀의 경기 운영이 쉽지 않을 수도 있음을 지적하며 의외성을 모두 감안한 경기 운영을 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집된 선수들이 모두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고 몸상태도 매우 좋은 상황인 만큼 모든 조건을 감안한다 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국은 카타르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10점을 얻게 된다. 한국 대 카타르전이 종료된 이후 곧바로 조 1위 우즈베케스탄이 레바논과 홈경기를 치르는 만큼 한국은 승리한다해도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조 2위로 내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은 현재 우즈베키스탄보다 한 경기 적은 4경기만을 소화하고 있어 동반 승리를 한다해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