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킹그룹 ‘후이즈’와 동명인 국내 도메인회사 ‘후이즈’가 전산망마비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일 터진 방송 은행 전산망마비 사태관련, 후이즈라는 해커그룹이 자신들이 이번 사이버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전산망에 ‘후이즈 팀이 해킹했다’(Hacked by Whois Team)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골포스터를 당당하게 남겨 민·관·군 합동대응팀은 진위여부를 조사 중이다.
문제는 국내 인터넷도메인회사로 이름이 같은 ‘후이즈’사가 때아닌 유탄을 맞아 하루종일 문의가 폭주했다.
후이즈측은 홈페이지에 안내문구를 내걸었지만 속수무책이었다고 밝혔다.
후이즈측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뜨면서 업무 외적인 전화로 일을 제대로 볼수 없는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후이즈는 도메인 등록, 호스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