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사채 약세…수익률 2.24%

입력 2013-03-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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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률의 달러 표시 중국 채권의 수익률이 지난해 12월 말 이후 2.24%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수익률이다.

글로벌 정크(투자부적격)본드 수익률인 2.47%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달러 표시 중국 채권 수익률은 지난 1월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중국과 홍콩 기업들이 무등급 채권 발행 규모가 1월에 전월 대비 7배로 늘어난 영향이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이들 기업 채권에 대한 수요도 줄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고 태양광 패널 업체들이 해외 부채 상환을 연기하려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도 중국 채권의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라이언 싸이 쿠츠앤코 중화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채권 물량 확대와 당국의 부동산 억제책으로 인해 시장에서 소화불량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주식으로 옮겨가거나 회사채 보유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들에게 더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추기를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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