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사 기밀 정보, '중국 미인계'에 줄줄이…"얼마나 예쁘길래?"

입력 2013-03-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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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 기밀 정보가 중국 여성들에 의해 노출된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군사 기밀정보와 로켓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중국인 여성 과학자 장롄보(江蓮波)를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장은 이날 하드드라이브, 플래시드라이브 등 데이터 저장장치와 컴퓨터들을 소지한 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려다 붙잡혔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27세의 중국인 여성이 태평양사령부에 근무하던 전직 고위장교 벤저민 비숍(59)에게 접근해 핵 관련 정보 등 군사 기밀정보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 비숍을 국가안보 및 기밀 누설 혐의로 체포했다.

육군 중령 출신으로 1급 비밀 취급 인가증을 갖고 있는 비숍은 2007년부터 군사기밀을 다뤄 왔다. 그는 2011년 6월 하와이에서 열린 국제안보 관련 회의에서 중국인 여성을 처음 만난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이후 여성의 요구에 따라 전화와 이메일로 정보를 건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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