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기정, 당 대표 출마선언

입력 2013-03-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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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강기정(광주 북구갑·3선) 의원은 20일 “무거운 마음과 진심어린 반성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5·4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용섭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당 지도부 구성과 동시에 퇴진을 요구하는 그간의 관행이 반복되지 않아야 하며 지도부를 합리적으로 견제하는 구조를 작동시켜야 한다”면서 강한 리더십을 기치로 내걸었다.

범주류이자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강 의원은 “일부에서는 주류가 물러나고 비주류가 당권을 잡는 것을 희망이나 혁신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아니다”라면서 “무엇보다 지도체제부터 안정된 민주당이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안철수 현상은 앞으로도 민주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로 표출될 것”이라며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민주당의 혁신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의 1세대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의 2세대 민주당에 이어 ‘3세대 분권형 혁신정당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는 당원이 주인으로 자리하되, 지역 시민과 협동하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립 성향의 이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이고, 비주류 좌장격 김한길 의원도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김근태계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신계륜, 이목희 의원과 추미애 우원식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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