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인도 제외 상승… 반발매수세 유입

입력 2013-03-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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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 인도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키프로스발 악재로 인해 유럽이 다시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전일 글로벌 증시에서 5000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간 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3% 급등한 1만2468.23으로, 토픽스지수는 1.71% 상승한 1045.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8% 상승한 2257.43으로, 대만증시는 0.35% 오른 7838.47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0.09% 오른 2만2099.79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78.88로 0.69% 상승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9090.73으로 1.05%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일 키프로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00억 유로(약 14조46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약속받는 조건으로 예금에 대한 일회성 분담금을 부과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한 뒤 이날 상승 반전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2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FDI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82억1000만 달러(약 9조1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7.3% 감소에서 개선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4.8% 감소를 벗어난 것이다.

일본 증시는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도 증시는 인도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부양책을 펼쳤으나 인플레이션 압박에 추가 부양책을 펼칠 여지가 좁다고 밝히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RBI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의 7.75%에서 7.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전일 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뒤 1.3% 올랐다.

해외 매출이 80%를 차지하는 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은 2.8% 뛰었다.

유럽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스프리홀딩스는 홍콩증시에서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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