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상승…미국 지표 호조

입력 2013-03-1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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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석유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센트 오른 배럴당 93.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2월 공장생산이 0.8% 증가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되는 미국의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경기가 회복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해석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 핵개발 의혹을 둘러싼 긴장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일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소식 역시 유가를 끌어내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지난 16일 키프로스에 100억 유로(약 14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에는 9.9%, 10만 유로 미만에는 6.7%의 세금을 부과하는데 합의했다.

이로 인해 키프로스 은행에서는 뱅크런 사태가 벌어졌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로존 내 다른 재정위기국에도 불안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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