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서장훈 은퇴 경기 시투자 나서… '훈훈한 의리'

입력 2013-03-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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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수' 싸이가 서울 단독 콘서트 준비 차 17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의 카메라 셔터 세례에 장난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싸이. 사진=연합뉴스
가수 싸이가 농구선수 서장훈 은퇴 경기 시투자로 나선다.

싸이는 19일, KT 소닉붐의 홈 경기장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서장훈의 은퇴 경기(가칭 : 서장훈 DAY)를 방문할 예정이다.

평소 절친한 형인 서장훈이 은퇴 경기를 치른다는 소식을 들은 싸이는 바쁜 와중에도 “형의 마지막 경기에 꼭 함께 하고 싶다”며 “이날만큼은 가수 싸이가 아니라 서장훈 선수의 동생으로서 형을 응원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당일 싸이는 경기 전 은퇴를 기념하는 시투를 하고, 서장훈 선수는 답례로 친필 사인 볼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17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싸이는 신곡 발표와 국내 단독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다음달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싸이의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은 5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규모 콘서트로, 싸이와 국내 팬들의 화끈한 만남이 될 전망이다.

콘서트를 통해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미국 빌보드, 타임, MTV 등 외신은 물론 해외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싸이는 이번 공연을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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