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지출 9175억…당초목표 94.7% 달성
정부 행정재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국유재산관리기금이 운용 첫 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지난해 국유재산관리기금 운용 결과 9175억원의 수입·지출규모를 기록해 당초 계획이었던 9686억원의 94.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금은 기재부 소관의 토지와 건물 등 국유 일반재산 매각으로 8309억원, 대부료·변상금 등으로 866억의 자체수입을 만들었다.
이같이 조성된 수익금은 파출소·법원청사 등을 짓거나 사들이는 데 6154억원을 사용했다. 비축토지 매입에 560억원, 여유자금운용(연기금투자풀 예치 등)에 1944억원을 각각 썼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초 기금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수입계획 95%를 달성해 자체수입만으로 지출소요를 모두 충당하는 등 안정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