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그룹 나성균 사장은 최근 그룹계열사 CEO를 대폭 물갈이,전면적인 조직분위기 쇄신에 착수했다.
네오위즈그룹은 최근 네오위즈인터넷 신임 대표이사로 최관호 전 게임산업협회장을 선임했다. 이어 2개 계열사 CEO도 전격 교체,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윤상규 엔에스스튜디오 대표를 새롭게 앉혔다.
최 대표는 게임포털 서비스 ‘피망’을 안착시키고 주력 게임인 ‘피파온라인2’서비스를 이끌어 낸 업계 전문가. 게임산업협회장직을 수행할 정도로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네오위즈 그룹 계열사 대표 인선은 마무리 되는 모양새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네오위즈그룹 전체의 하향세가 뚜렷한 점이 가장 큰 불안요소다. 지난해 무산된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의 합병 재추진 등 굵직한 현안이 줄 선 가운데 계열사 CEO들이 현위기를 돌파할 추진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하다.
특히 나 대표의 경영 스타일은 과거부터 꾸준히 논란이 돼왔다.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가 겪어온 수많은 재계약 분쟁이 나 대표의 입김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업계의 정설이다. 내부 직원들의 불만도 여전하다. 개발자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커녕 희망퇴직과 구조조정만이 반복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어느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빅4 게임업체로 부상한 이후 여러가지 문제를 드러낸 네오위즈 나성균호가 자체 개발작이 부족한 상황에서 개발사와의 신뢰가 무너진 현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