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박진희, 새로운 허준-예진 '각오 단단'

입력 2013-03-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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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김주혁과 박진희가 2013년 판 허준과 예진 아씨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4시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허준을 맡은 김주혁은 "작년에 드라마 '무신' 찍으면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향후 몇 년 동안 사극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말문을 열며 "그래도 나중에 사극을 한다면 허준을 연기하고 싶다고 매니저들과 얘기한 적도 있는데 우연치않게 이 역할이 들어왔다. 아버지(고 김무생)가 1975년 '집념'으로 허준 역할을 해서 운명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 달 정도 촬영하고 있는데 정말 운명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예진 역을 연기하는 박진희는 "처음 작품을 접하고 저와 예진이 비슷한 점이 뭘까 생각했다. 정도를 걷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면서 "단지 저는 나쁜 생각도 많이 하고 못된 짓도 많이 하는데 예진은 절대적인 '옮음'을 행하고 사는 친구라 인간적인 고뇌를 많이 하게 된다. 그런 모습을 담아서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9년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허준'에서 재탄생한 '구암 허준'은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해 전작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허준 역을 맡은 김주혁, 허준의 스승 유의태 역을 맡은 백윤식, 예진 역을 맡은 박진희를 비롯해 박은빈 남궁민 고두심 김미숙 이재용 최종환 정호빈 견미리 정은표 박철민 여호민 등이 출연한다. '허준', '상도', '주몽', '빛과 그림자'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주몽', '이산', '선덕여왕', '계백' 등을 연출한 김근홍 PD가 연출한다. 오는 18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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